💸 퇴근 후 경제노트 · 쉰일곱 번째 기록
유상증자를 하면 왜 기존 주주는 손해를 볼 수 있을까?에서 다뤘던 것과 정반대로,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자사주 매입은 왜 주주에게 좋다고 하는지 오늘 살펴보려 한다.
🤔 주식 수가 줄면 늘어나는 EPS
가상의 회사 발행주식 수가 1,000만주, 순이익이 100억원이라 EPS는 100억÷1,000만주=1,000원이다.
이 회사가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200만주를 사들여 소각했다면, 발행주식 수는 800만주로 줄어든다. 순이익이 그대로 100억원이라면 EPS는 100억÷800만주=1,250원으로 늘어난다.
📊 유상증자와 정반대의 효과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이후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EPS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회사 이익이 늘었는데 내 주식 한 주의 몫은 줄 수도 있을까?에서 본 지분 희석의 반대 개념인 셈이다.
⚠️ 자사주 매입이 항상 좋은 신호는 아니다
자사주 매입은 항상 좋은 신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회사가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현금을 쌓아두다 자사주 매입을 택하는 경우도 있고, 매입 후 소각하지 않고 임직원 보상 등으로 다시 쓰면 지분 희석 효과가 상쇄되지 않을 수도 있다.
✍️ 오늘의 기록
자사주 매입도 유상증자처럼, 숫자만 볼 게 아니라 그 목적과 이후 처리 방식까지 봐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글에서는 매출채권회전율이 낮아지면 회사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살펴보려 한다.
※ 본문의 회사와 숫자는 개념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 이 글은 경제·투자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