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면 좋은 회사일까?

💸 퇴근 후 경제노트 · 스무 번째 기록

PER, PBR, EPS를 봤으니 이번엔 ROE 차례다.

“ROE가 높은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것도 곧이곧대로 믿어도 될까?

🤔 순이익은 같은데 ROE는 다른 두 회사

가상의 두 회사, C회사와 D회사가 있다. 둘 다 순이익은 10억 원으로 같다.

C회사는 자기자본(주주가 낸 돈)이 100억 원, D회사는 자기자본이 20억 원이다. ROE는 “순이익 ÷ 자기자본”이니 C회사는 10%, D회사는 50%다.

📊 ROE가 높은 이유가 “장사를 잘해서”인지 “빚이 많아서”인지

숫자만 보면 D회사가 훨씬 효율적으로 돈을 굴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자기자본이 작다는 건 그만큼 빚(부채)의 비중이 크다는 뜻일 수도 있다.

빚을 많이 끌어다 쓰면 분모(자기자본)가 작아지면서 ROE는 쉽게 높아질 수 있다.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정말 싼 회사일까?, PER이 낮으면 무조건 싼 주식일까?에서 다룬 지표들과 함께 봐야 더 입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구분C회사D회사
순이익10억 원10억 원
자기자본100억 원20억 원
ROE10%50%

⚠️ ROE는 높을수록 무조건 좋다고 볼 수 없다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ROE가 높아진 경우라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나 상환 부담이라는 위험도 함께 커진 것일 수 있다.

ROE 하나만 보고 “효율적인 회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 오늘의 기록

ROE 하나만으로는 잘 버는 회사와 빚을 많이 쓴 회사를 구분할 수 없다. ROE는 부채비율과 나란히 놓고 봐야 제대로 읽히는 지표인 것 같다.

다음 글에서는 빚이 많은 회사는 무조건 위험한 건지 부채비율을 살펴보려 한다.

※ 본문의 회사·도시·숫자는 개념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 이 글은 경제·투자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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