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경제노트 · 스물한 번째 기록
앞선 글에서 부채가 ROE를 부풀릴 수 있다는 걸 봤다.
그렇다면 빚이 많은 회사는 무조건 위험하다고 봐야 할까?
🤔 같은 빚이라도 자기자본에 따라 무게가 다르다
가상의 두 회사, E회사와 F회사가 있다. 둘 다 부채가 80억 원으로 같다.
E회사의 자기자본은 20억 원, F회사의 자기자본은 100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부채 ÷ 자기자본”이니 E회사는 400%, F회사는 80%다.
📊 갚을 수 있는 현금흐름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같은 80억 원의 빚이라도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부담의 무게가 다르다.
또한 그 빚으로 무엇을 했는지도 중요하다.
안정적으로 현금을 벌어들이는 사업에 투자해서 그 현금으로 이자와 원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면,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도 당장 위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금이 500억 늘어난 회사 vs 100억 줄어든 회사, 영업이익은 흑자인데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 왜 그럴까?에서 봤듯, 결국 빚을 갚을 수 있는지는 현금흐름을 봐야 알 수 있다.
| 구분 | E회사 | F회사 |
|---|---|---|
| 부채 | 80억 원 | 80억 원 |
| 자기자본 | 20억 원 | 100억 원 |
| 부채비율 | 400% | 80% |
⚠️ “부채비율이 높다 =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업종에 따라 평균 부채비율 자체가 다르고(설비 투자가 큰 업종은 원래 높은 편), 그 빚을 갚을 수 있는 현금흐름이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숫자 하나만으로 위험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 오늘의 기록
부채비율은 빚의 무게를 보여줄 뿐,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지는 따로 봐야 한다.
결국 중요한 건 빚의 크기보다 그걸 갚을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는지인 것 같다.
다음 글에서는 유동비율이 높으면 정말 안전한 회사인지 살펴보려 한다.
※ 본문의 회사·도시·숫자는 개념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 이 글은 경제·투자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