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경제노트 · 스물일곱 번째 기록
은행 상품 안내를 보면 예금금리 3%와 적금금리 3%가 나란히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3%인데, 왜 만기에 받는 이자는 다를까?
🤔 한 번에 넣기 vs 나눠서 넣기
가상의 저축자가 1년짜리 상품에 가입한다. 예금은 1,200만 원을 한 번에 넣고 1년 뒤 찾는다.
적금은 매달 100만 원씩 12번에 나눠 넣어서 1년 뒤 같은 1,200만 원을 채운다.
둘 다 연 3% 금리라고 하자.
📊 이자가 붙는 기간 자체가 다르다
예금은 1,200만 원 전액이 1년 내내 이자를 받는다.
반면 적금은 첫 달에 넣은 100만 원만 12개월치 이자를 받고, 마지막 달에 넣은 100만 원은 겨우 1개월치 이자만 받는다.
매달 넣는 돈마다 이자가 붙는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금리라도 적금의 실제 이자는 예금보다 훨씬 적다.
금리는 정확히 무엇일까?에서 다룬 것처럼, 금리는 결국 “돈을 맡긴 기간”에 대한 대가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 구분 | 원금 | 적용 방식 | 세전 이자(약) |
|---|---|---|---|
| 예금 | 1,200만 원 | 1,200만 원 × 3% × 12/12 | 36만 원 |
| 적금 | 1,200만 원(매달 100만 원씩) | 매달 납입액마다 남은 개월 수만큼 계산 | 약 19.5만 원 |
적금 이자는 각 회차 납입액에 대해 “3% × 납입 후 남은 개월/12″를 모두 더한 값으로, 예금 이자의 절반 정도 수준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금리 숫자만 보고 이자를 짐작하면 오차가 크다
예금과 적금은 원금이 이자를 받는 기간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광고에 적힌 금리만 보고 실제 받을 이자를 짐작하면 오차가 클 수 있다.
실제 상품마다 이자 계산 방식(단리·복리), 우대금리 조건 등이 다르므로 정확한 금액은 상품 설명서로 확인해야 한다.
✍️ 오늘의 기록
같은 금리라도 예금과 적금은 실제로 붙는 이자가 다르다.
광고 속 금리 숫자만 보고 비교하면 오히려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다음 글에서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복리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살펴보려 한다.
※ 본문의 회사·도시·숫자는 개념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 이 글은 경제·투자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