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대출을 받았는데 왜 내 금리가 옆 사람보다 높을까?

💸 퇴근 후 경제노트 · 서른두 번째 기록

같은 은행, 같은 날 대출을 받아도 사람마다 적용되는 금리가 다른 경우가 많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 기준금리는 같은데 가산금리가 다르다

가상의 두 사람, 병씨와 정씨가 같은 날 같은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다.

은행이 제시하는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금리 + 가산금리”로 구성된다고 하자.

두 사람 모두 기준금리는 3.5%로 같지만, 병씨의 가산금리는 1.0%p, 정씨의 가산금리는 2.5%p가 붙었다.

📊 가산금리는 개인의 신용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은행이 제시하는 대출금리에서 “기준금리” 부분은 코픽스(COFIX)나 금융채 금리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정해지는 공통 기준이다.

여기에 은행이 개인별로 붙이는 “가산금리”가 더해지는데, 이 가산금리는 신용점수, 소득, 기존 대출 현황, 거래 실적 등을 반영해 사람마다 다르게 매겨진다.

카드값을 한 번도 밀린 적 없는데 신용점수는 왜 낮을까?에서 다룬 신용점수가 바로 이 가산금리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소다.

구분기준금리가산금리최종 대출금리
병씨3.5%1.0%p4.5%
정씨3.5%2.5%p6.0%

⚠️ 은행 대출금리가 다 똑같이 정해진 건 아니다

기준금리는 같은 날 같은 은행이라면 대부분 동일하지만, 가산금리는 개인의 신용 상태와 은행의 내부 정책에 따라 달라지므로 같은 조건이라도 실제로 받는 금리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왜 내 대출금리는 이미 올라있었을까?에서 다룬 시장금리 형성 원리와 함께 보면, 내 대출금리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오늘의 기록

대출금리는 시장이 정하는 기준금리 부분과 개인별로 다르게 붙는 가산금리 부분으로 나뉜다.

옆 사람과 금리가 다른 이유는 대부분 이 가산금리 부분에 있는 셈이다.

다음 글에서는 대출이자는 왜 처음엔 거의 안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살펴보려 한다.

※ 본문의 회사·도시·숫자는 개념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 이 글은 경제·투자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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