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비는 실제 현금이 안 나가는데 왜 비용으로 잡을까?

💸 퇴근 후 경제노트 · 쉰여섯 번째 기록

재무제표에서 “감가상각비”라는 비용을 볼 때가 있다. 그런데 이때 실제로 돈이 나가는 건 아니라고 들었는데, 오늘은 이 개념을 정리해보려 한다.

🤔 큰돈을 여러 해에 나눠 비용으로 잡는 방식

가상의 회사가 10억원짜리 기계를 사서 10년 동안 쓴다고 해보자.

이 회사는 10억원을 산 첫해에 한 번에 비용 처리하지 않고, 매년 1억원씩(10억÷10년) 10년에 나눠 비용으로 인식한다.

실제 현금은 기계를 살 때 10억원이 한 번에 나갔지만, 회계상 비용은 매년 1억원씩만 잡히는 것이다.

📊 감가상각비와 EBITDA의 관계

감가상각비는 오래 쓰는 자산을 살 때 낸 돈을, 그 자산을 쓰는 기간에 나눠서 비용으로 인식하는 회계 방식이다.

EV/EBITDA는 PER과 무엇이 다를까?에서 다룬 EBITDA는 바로 이 감가상각비를 다시 더해서, 실제 현금이 나가지 않은 비용을 배제한 값을 보여준다.

⚠️ 감가상각비는 가짜 비용이 아니다

감가상각비를 가짜 비용이니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자산은 언젠가 낡아서 다시 사야 하므로 실질적인 비용이 맞다.

다만 이번 기간에 현금이 나간 비용은 아니라는 점만 구분해서 이해하면 된다.

✍️ 오늘의 기록

감가상각비는 없는 비용이 아니라, 큰돈을 한 번에 쓴 걸 여러 해에 걸쳐 나눠 기록하는 방식일 뿐이라는 걸 정리하게 됐다.

다음 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왜 주주에게 유리하다고 하는지 살펴보려 한다.

※ 본문의 회사와 숫자는 개념 설명을 위해 만든 가상의 사례입니다.

※ 이 글은 경제·투자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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